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가 멸망/원인/목록 (문단 편집) ==== 병사들의 반란 ==== 혹사를 견디다 못한 '''병사'''들이 모든 위계질서를 무시하고 자신이 소속된 국가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든다. 사실 한 나라가 자국 국방력을 일정수준 유지하는 것은 그렇게까진 어렵지 않다. 장군과 장교 같은 군 고위층에게 적절한 당근과 채찍으로 구워삶고, 이들을 구심점으로 발동되는 위계질서를 통해 휘하 장병의 고삐를 철저히 잡는다면 ''국민을 쥐어짜는 한이 있더라도'' 군대는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백성 신분에 가까운 사병들이다. 군 생활은 어느나라든, 어느 곳이든 더럽고 힘들고 위험하며 어디 하소연할 때도 마땅치가 않은 고달픈 일이다. 이로 인해 평시에도 [[병역비리]]도 생겨날 지경인데 만일 국가가 정도를 넘어설 수준으로 휘하 장병을 굴린 결과 이에 따른 최소한의 보상은 커녕 전투력을 유지할 보급조차 권력의 힘을 통해 막무가내로 억누른다면 훨씬 더 끔찍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버린다. 이 경우 한계까지 몰린 병사들은 더 이상 국가의 명령을 듣는 병사이기 보단 '''군 내부 사정에 밝고 제식 군병기와 이를 다루기 위한 훈련까지 받은 성난 민중'''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한계까지 몰린 병사들이 열악한 처우에 못이겨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은 [[쿠데타]]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가 된다. 특히 병사들의 불만을 등에 업은 지휘관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좋은 명분이 되기야 한다. 그런데 이 상황은 지휘관의 쿠테타 이전에 해당 국가가 '''최후의 물리력이자 가장 강력한 권력의 근원마저 지탱 할 수 없을 정도로 끝장났다''' 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병사들의 반란은 한 나라의 군대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상황까지 몰렸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국가가 병사들의 봉급을 제대로 못 줄 정도의 재정상태가 막장이거나, 지휘체계를 유지 못할 정도로 부정부패가 너무 심해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 이미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국방력이 불속에 활활 타는 꼴이 되었기 때문. 기껏 반란을 진압해야 할 군인들을 모아놓아도 진압군에서 이탈해 오히려 반란에 가담하는 등, 일단 이런 사태가 한번 발생하면 해당 나라의 수명이 끝장났음을 알리는 계기이기도 하다. 이 반란은 군사반란이면서도 민란의 성격을 띤다. 때문에 전근대 왕조 국가부터 이런 병사 반란이 대대적으로 일어났을 경우 사실상 해당 나라의 수명은 앞으로 길어봐야 10년 이내로 처참히 박살나고 만다. 전근대 이전까지 위정자가 국방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자살행위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극단적인 군축을 하는 선택지를 고르거나, 전투력 약화를 감내하고 [[둔전]]을 운용하거나, 심지어 공식적 노예 제도가 있음에도 전장에서 노예들을 병졸로 쓰는 것을 피하고 설령 쓴다고 해도 [[맘루크|무장과 보급을 빠방하게 한]] [[예니체리|최정예 엘리트처럼 굴린]] 가장 큰 사유중 하나가 이 참사를 피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 [[진(통일왕조)|진나라]] - [[진승·오광의 난]] * ~~[[로마 제국]] - [[군인 황제 시대]]~~: 병사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를 옹립해 시시때때로 황제가 갈려나가는 등 당장 나라가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어쨌거나 이 혼란을 이겨내고 1400년을 더 버텨냈다. * [[당나라]] - [[방훈의 난]]: 당나라를 끝장내는 것은 [[황소의 난]]이지만, 그 신호탄은 병사 반란인 방훈의 난이 끊었다. * ~~[[영국 동인도 회사령 인도]] - [[세포이 항쟁]]~~: [[무굴 제국]]을 주무르던 주체가 영국 동인도 회사에서 무굴 제국을 멸망시킨 영국 직할 통치로 바뀐 것일 뿐이다. 그리고 [[영국 동인도 회사]]도 망한다. * [[독일 제국]] - [[킬 군항의 반란]]: 독일 수병들이 해군 지도부의 실패할 것이 뻔한 명령을 거부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일 11월 혁명]]으로 들불처럼 번졌고 곧 독일 제국이 무너지게 된다. * [[러시아 제국]] - [[포템킨 반란]]: 포템킨 함상반란을 시작으로 조금씩 터져나오던 불만은 결국 [[2월 혁명]]으로 발전하여 제국이 무너졌다. 공산주의 정권이 해군에 빵빵한 보급을 해준 이유도 제국 해군 흑해함대 전함 "포템킨"의 함상반란을 공산주의 혁명의 시작으로 여겼고 부실대우가 원인임을 알았기에 제2의 포템킨 반란을 막기 위해, 해군을 엘리트로 중히 여겨 띄워준 것이 이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